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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아이 독감 대처법 (응급상황, 집에서 관리, 병원 선택)

by amcje123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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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셋째가 밤 10시에 갑자기 39도 넘는 열이 났을 때, 솔직히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소아과는 이미 문 닫은 시간이고,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경증 환자는 대기 시간이 최소 3시간"이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올해는 독감이 예년보다 두 달이나 빨리 유행하면서 외래 환자 1천 명당 의심 환자가 50명을 넘었고, 특히 초등학생 환자가 1천 명당 13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셋을 키우면서 느낀 건데, 이게 단순 감기인지 독감인지 판단하는 것부터가 부모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인거같아요.

밤에 아이가 고열 나면 응급실 가야 할까

제 경험상 아이가 38.5도 이상 고열이 나면 일단 해열제부터 먹이고 30분 정도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독감과 일반 감기의 가장 큰 차이는 열이 떨어지는 속도인데, 독감은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다시 급격히 오르는 패턴을 보입니다. 저희 둘째도 그랬는데, 낮에는 37도대로 괜찮다가 밤만 되면 40도까지 찍어서 이틀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경우는 명확합니다.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40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축 늘어져서 반응이 없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힘들어하면 즉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열만 있고 아이가 물도 마시고 의식이 또렷하다면, 밤새 응급실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보다 집에서 관리하면서 다음날 아침 소아과를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응급실은 독감 환자로 넘쳐나서 오히려 대기실에서 2차 감염 위험이 더 크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병원 가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독감 대처법

독감 초기 증상이 보일 때 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분 섭취와 체온 관리입니다. 저는 아이가 열 날 때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목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닦아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찬물은 절대 안 됩니다. 아이가 오히려 떨면서 체온이 더 올라가거든요. 해열제는 38.5도 이상일 때만 먹이고, 4~6시간 간격을 꼭 지켜야 합니다. 저는 아이가 열 난다고 3시간마다 먹였다가 오히려 아이 상태가 더 나빠진 적이 있습니다. 열이 조금 내려가면 미역국이나 죽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먹이는데, 이때 억지로 먹이지는 않습니다. 독감 걸렸을 때는 식욕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밀폐된 교실에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는 이유는 비말 감염 때문인데, 1~2m 이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파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환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두세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서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겨울이라고 꽁꽁 닫아두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실내에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독감 확진 후 아이 빨리 회복시키는 법

독감으로 확진받으면 병원에서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는데, 이걸 48시간 이내에 복용 시작해야 효과가 큽니다. 저희 큰아이는 증상 시작하고 이틀 뒤에 병원 갔더니 이미 시기를 놓쳐서 약 효과가 반감됐습니다. 그래서 독감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합니다. 약을 먹기 시작해도 열은 보통 2~3일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저는 이 기간 동안 아이 옆에 붙어서 30분마다 체온을 재고, 물을 계속 권했습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면 옷을 자주 갈아입히고, 침대 시트도 하루에 한 번씩 바꿔줬습니다. 위생 관리가 2차 감염을 막는 핵심입니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격리가 거의 불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방을 따로 쓰게 하고 식기도 분리했습니다. 마스크는 아이가 답답해하면 억지로 안 씌웠고, 대신 환자인 아이가 기침할 때 휴지로 입을 가리도록 교육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 걸리면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40~60%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독감 걸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예 접촉을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야간·주말에 갈 수 있는 병원 찾는 법

저는 아이가 밤에 아플 때를 대비해서 휴대폰에 응급의료포털 앱을 깔아뒀습니다. 여기서 현재 위치 기준으로 야간 진료하는 소아과나 응급실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바로 뜨니까 미리 전화해서 대기 시간이나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게 시간 낭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주말에는 보건소 당직 의료진이 있는 곳도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차이가 커서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저희 동네는 주말에도 보건소에서 간단한 진료와 해열제 정도는 처방해줘서 급할 때 몇 번 이용했습니다. 다만 검사 장비가 부족해서 독감 신속검사는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독감 환자가 워낙 많아서 평일 낮에도 소아과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저는 병원 여러 곳 전화번호를 저장해뒀다가 한 곳이 안 되면 바로 다른 곳에 전화하는 식으로 당일 예약을 잡았습니다. 일부 소아과는 아침 일찍 당일 예약을 오픈하니까, 아이가 아프면 아침 7시쯤 전화해서 예약하는 게 확률이 높습니다. 정부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지만, 정작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야간 소아과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저출산 대책이라는 게 단순히 돈 주는 것만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언제든 안심하고 데려갈 수 있는 의료 인프라부터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부모들이 "아이를 키울 만하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독감 예방접종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직 안 맞으셨다면 지금이라도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접종인데도 접종률이 70%가 안 되고, 어린이는 45%밖에 안 된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제 경험상 접종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는 있지만, 증상이 훨씬 가볍고 회복도 빠릅니다. 올해처럼 10년 내 최대 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접종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live/PJYALeTeL4M?si=P20B41KkcocL6l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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